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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노역 희생자 추모 ‘평화디딤돌’ 전국에 설치 – 경향신문

2016년 3월 31일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조선인을 강제동원하면서 홋카이도에 건설 노동자로 끌려갔던 다카하시 가네야쿠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1942년 6월 눈을 감았다. 지난해 유골이 돼 70여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사단법인 평화디딤돌의 유해 발굴 사업으로 현종익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평화디딤돌은 1997년부터 일제강점기 홋카이도로 끌려간 강제노동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 사업을 해왔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일본의 종교인, 학자, 청년들과 함께 홋카이도에서 18년 동안 발굴·수습한 한국인 희생자 유골 115구를 봉환하고 경기 파주시에 ‘70년 만의 귀향’ 묘역을 조성했다.

평화디딤돌은 ‘귀향 묘역’ 조성 후속 작업으로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상징물을 전국 곳곳에 설치한다. ‘평화디딤돌’이라는 이름의 이 상징물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3개국 민간단체의 협력으로 제작·설치된다. 

평화디딤돌 사무처장 윤은정씨는 31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4월5일 한식을 맞아 일본의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와 함께 ‘평화디딤돌과 기억의 예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희생자의 이름, 출신지, 사망연월일 등을 동판에 새긴 ‘평화디딤돌’을 설치할 예정이다. 

독일 ‘슈톨퍼슈타인(Stolpersteine·걸림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놋쇠 재질의 걸림돌은 그 지역에 살다 나치에 끌려가 강제수용소에서 죽어간 유대인과 독일인 사회주의자 등의 이름을 새겨 그들이 마지막으로 살았던 거주지 보도블록에 설치됐다. 독일 조각가 귄터 뎀니히가 1990년대 시작한 이 운동은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20여년 동안 독일과 유럽 전역에 5만6000여개의 걸림돌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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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688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