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갱도를 볼 수 있는 유바리시

 

유바리시(夕張市)

유바리시 석탄박물관 → 스에히로 묘지 → 유바리 로쿠메이칸  → 행복의 노란 손수건 영화 촬영장

아이누어로 ‘광천이 샘솟는 곳’이라는 뜻의 ‘유파로(ユーパロ)’에서 유래한 유바리는 삿포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61km, 차로 약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도시로, 실제 탄광도 체험할 수 있고, 간접적으로나마 당시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유바리시에서는 4곳을 돌아보려합니다. 탄광 갱도를 직접 볼 수 있는 유바리시 석탄 박물관, 조선인 탄광노동자들이 직접 세운 희생자 추모비가 있는 스에히로 묘지, 탄광 주민의 삶을 그린 영화 촬영장 행복의 노란 손수건과, 탄광 회사의 귀빈 접대를 위해 만들어져 황제일가가 머무르기도 한 당시의 최고급 건축물 유바리 로쿠메이칸입니다.

현대적으로 바뀌어 당시를 있는 그대로 볼 수는 없겠지만, 4곳 모두 차로 30분 이내로 당시의 극과 극의 삶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유바리시는 1874년 미국인 광산 지질학자 벤자민 스미스 라이만 탐험대가 석탄을 찾기 위해 유바리강 상류 지질을 조사하였고 일본 근대화 때인 1888년 대규모 탄맥이 발견돼 2년 뒤인 1890년부터 채굴작업이 시작되고 1935년에는 연간 100만톤을 생산할 정도의 홋카이도 최대 광산지가 됐습니다.

일본 최대의 탄전인 이시카리 탄전(石狩炭田)은, 지질구조의 차이로부터 북부는 소라치 탄전(空知炭田), 남부는 유바리 탄전(夕張炭田) 이라고 합니다. 유바리는 이시카리 탄전의 중심 도시를 자랑했지만 1965년부터 차츰 폐광을 시작하여 1990년에는 탄광도시 유바리로서의 역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또한 쇠퇴해가는 탄광도시를 부흥시키겠다는 명목하에 지자체 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심각한 적자를 면치못해 파산한 도시로 유명하며, 현재는 그 재건을 위해 멜론, 스키장, 영화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월에 홋카이도를 여행한다면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와, 스키장, 온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유바리시 석탄 박물관(夕張市石炭博物館)

▲유바리시석탄박물관 전경

유바리 석탄 박물관은 지금까지의 유바리의 발자취를 후세에 남기고 또한 탄광과 함께 해온 사람들의 인생을 기록 ·보관하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석탄이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탄광의 일이나 생활은 어떠한지 석탄과 탄광의 모든 것을 만져보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탄광 모의 갱도와 진짜 석탄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바리의 지질이 바닥에 펼쳐져있는 전시실

박물관 2층은 상설 전시관으로 탄광 도시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금까지의 역사를 시기별로 알아볼 수 있으며 음성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하 전시실과 등록유형문화재인 ‘구 북탄 유바리 탄광 모의 갱도’는 실제 사용하던 기계 및 당시를 그려볼 수 있도록 마네킹을 사용한 디오라마로 전시하고 있으며, 앨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때부터 깜깜한 어둠속에서 한참을 내려간 듯한 느낌을 받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바리탄광 모의 갱도

출구 왼쪽에 등록유형문화재인 천룡갱 갱구가 있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면 한 쪽 언덕에 천연기념물인 석탄 대로두(大露頭)가 있어, 모의 갱도 안에서 본 석탄층이 지상까지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폐광을 활용해 개관한 유바리시 석탄박물관은 현대적으로 꾸며져 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강제노동 희생자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실감나게 구성된 가운데 수많은 강제노동 희생자의 역사가 어려있는 곳이었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068-0401 北海道夕張市高松7−1(7-1 Takamatsu, Yūbari-shi, Hokkaidō 068-0401 일본) 교통 JR삿포로역에서 버스나 JR로 레스이 리조트(박물관까지 도보 30분)나 샤코역(박물관까지 도보 10분) 연락처  +81 123-52-5500 관람시간 (4~9월) 10:00~17:00 (10월~)10:00~16:00 휴관일 화요일 요금 성인 1,080엔(중학생이상) 어린이 650엔(초등학생) 미취학 무료

Web https://coal-yubari.jp/

구글지도  https://goo.gl/maps/C2NRGKNrfE72  

 

스에히로 묘지(広墓地)

▲조선인 탄광노동자들이 세운 스에히로 묘지의 신령의 묘

유바리석탄 박물관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스에히로 묘지가 있는데, 이곳에는 가혹한 노동이나 도망자에 대한 심각한 구타 등으로 죽어간 동료들의 영을 기리기 위한 유바리탄광 기숙사 조선인 유지 일동이 건립한 ‘신령의 묘’가 있습니다.

누군가 관리를 하는지 비석앞에 세워져있는 양초

이국의 땅에서 흙이 된 사람들이 조국 조선을 멀리나마 바라볼 수 있도록 서쪽 방향으로 세워져 있으며, 1930년 5월에 건립되었으니, 이 정도로 일찍부터 조선인 탄광 노동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탄 유바리에는 1916년에 35명의 조선인이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것이 최초의 대량 채용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이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또한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는 확인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탄에서 가장 많은 조선인 노동자를 사용한 것은 유바리 광업소였다. 최전성기 1928에는 828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1930년 이후, 불황이 심화됨에 따라 조선인 노동자의 수는 100명을 하회하게 되고, 이러한 가운데 남은 조선인들이 ‘신령의 묘’를 세웠던 것입니다. 그때까지 어느 정도의 희생자가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있는 자료는 아직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쇼겐지(照源寺) 왼쪽 차고같은 곳이 묘지로 들어서는 지름길

〒068-0411 北海道夕張市末広1丁目(1 Chome Suehiro Yubari Hokkaido 068-0411) 교통 유바리역에서 도보로 7분거리로 불교사찰 쇼겐지(照源寺) 바로 왼쪽에 있는 안쪽 길로 들어서면 넓은 묘지가 보이고 왼쪽 대각선 깊숙이 올라가면 확인 가능

구글지도  https://goo.gl/maps/otdjJRcShrJ2  

 

유바리 로쿠메이칸(夕張鹿鳴館)

▲유바리로쿠메이칸 전경

유바리 로쿠메이칸은 홋카이도탄광기선주식회사가 직원 교류나 접대를 위해 1913년에 건축. 유바리 탄광산업의 영화를 상징하는 시설로서 2007년에 ‘근대화산업유산’으로2011년에는‘국가등록유형문화재’로지정되었습니다.

▲화려하게 치장된 내부의 모습

부지 면적 85,330 ㎡, 건축 용적 1,50 ㎡ 의 목조건물인 유바리 로 쿠메이칸은 당시의 건축 기술을 집약한 본격적인 일본풍의 건축으로, 관내에는 온갖 사치를 다해, 예술성을 높인 내장재나 생활 도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탄광이 편리성이 떨어지는 산간에 있었기 때문에, 탄광회사는 간부나 귀빈의 교류 및 숙박 등의 접대를 목적으로 ‘탄광 구락부’라고 부르는 시설을 건설한 것입니다.

1954년에는 쇼와 천황 황후가 숙박, 1958년에는 황태자가 숙박하기도 했던 로쿠메이칸. 스에히로 묘지에서 자동차로10분 거리로 당시 강제노동 희생자의 삶과 극명히 대비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068-0413 北海道夕張市鹿の谷2丁目4(2 Chome-4 Shikanotani, Yūbari-shi, Hokkaidō 068-0413) 교통  관람시간 4/28~11/30까지 오전 9시30분~오후 5시 요금 성인 500엔(400엔) 초등학생 250엔(200엔) 미취학 무료 ( )안은 단체 10명 이상 연락처 81-123-52-3456(유바리 리조트 예약센터)

Web http://city.yubari.lg.jp/kanko/miruasobutaiken/rokumeikan.html

구글지도 https://goo.gl/maps/MpparPGmUM72

 

행복의 노란 손수건-추억의 장소(幸福黄色いハンカチひろば)

▲전시실 전경

1977년 ‘행복의 노란 손수건’이라는 영화의 원래 탄광 광부였던 남자 주인공과 아내가 재회를 하는 라스트신 촬영 현장입니다. 방송 후 수많은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탄광으로 번영을 누렸던 당시의 탄광주택과 당시의 마을을 돌아 볼 수 있습니다.

▲탄광주택 실내 모습과 감독 인터뷰 영상상영

내부에는 영화의 장면들이나 소도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오는 작품으로 유바리 탄광도시에서 살았던 조선인 강제노동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068-0422 北海道夕張市日吉5(Hokkaidō, Yūbari-shi, 5 Hiyoshi)
교통 JR유바리역에서 차로 5분 관람시간 4/28~11/4까지 오전 9시~5시 (9/25~11/4는 오후 4시까지) 요금 성인 540엔(중학생이상)(440엔) 초등학생 330엔(280엔) 시니어 200엔 ( )안은 단체 20명이상
연락처 81-123-57-7652  Web https://yubari-hankachi.com/

구글지도 https://goo.gl/maps/G3R5oVVpLcv 

 

pdf 파일 다운로드 : 평화디딤돌_1234시간여행자가이드북_북해도-2유바리p.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