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을 발족했습니다.

공동행동이란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해 평화디딤돌, 민족문제연구소,겨레하나,몽당연필, KIN, 양대노총 등 총 16개의 단체가 함께 하는 시민사회 연대입니다. 지난 봄부터 한달에 2~3번 회의를 하며 뜻을 모았습니다. 

공동행동은 일본 식민지배와 과거사를 청산하고 한일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함과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모였습니다. 

18년 8월 9일 공동행동의 시민사회의 연대를 알리면서 기자회견을 했었는데요, 그 모습을 전합니다. 

 

정말 많은 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 함께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김한수 할아버님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김한수 할아버님은 1918년 12월 22일 생으로, 황해도 연백군 연압읍 출신으로 올해 101살이 되셨습니다. 
당시 직장을 다니면 징용에 안뽑힌다는 소문을 듣고 연백전매지국에 취직했지만 1944년 8월, 목재를 나른다는 설명을 듣고 전매청 트럭을 타고 연안읍에 갔다가 다른 청년 200여명과 함께 그대로 징용을 당해 집에도 연락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한수 할아버님은  “일본은 항상 말로만 청산을 얘기했지 실질적으로는 사과 한마디 들어본 적 없다”며 “개같이 끌려가서 고생했던 사람으로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공동행동의 상임대표님 인사말과 민주노총, 1923한일재일시민연대의 발언에 이어, 재일동포,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과 일본 시민사회의 연대사가 이어졌습니다. 강제동원과 대일과거청산의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못한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알 수 있었고, 연대사를 들으면서 고마움과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발족선언문의 낭독이 있었습니다.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발족선언문

해방 73년을 맞는 2018년 4월 27일, 남북의 정상이 발표한 ‘판문점선언’은 분단 70년의 장벽을 넘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었다.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의 첫걸음이 동아시아에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역사적인 발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이다.

동아시아에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역사적인 과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로 얼룩진 과거를 올바로 극복하는 일이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은 2010년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식민주의의 청산과 평화실현을 위한 한일시민공동선언’을 발표했으며, 한일국교정상화 50년을 맞아 ‘2015 한일시민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식민주의와 식민지배가 그 자체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억압하는 범죄이며, 식민지배로 인한 피해가 해결되지 않은 채 지속되고 있음을 두 선언은 강조했다. 또한 식민주의의 청산을 위해 일본 정부가 해결해야 할 20개 과제를 제시하고 이의 신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식민주의 청산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에 성실하게 응답하기는커녕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다.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는 안보법제를 제정하는 등 군국주의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으며, 아시아 침략의 역사로 점철된 메이지(明治) 시대를 미화하는 ‘메이지유신 150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침략전쟁과 식민주의의 역사를 극복하지 않는 한 일본은 평화로운 동아시아의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없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가 남긴 문제가 아직도 동아시아의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불행한 현실 앞에서 우리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투쟁해 온 피해자들과 동아시아의 시민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과정에서 한일 양국의 국가권력은 국익이라는 미명 아래에 피해자들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았다. 이에 자신들의 인간존엄의 회복을 위해 스스로 일어선 피해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법정에서 그리고 역사의 현장에서 지금도 싸우고 있다. 70여년의 세월이 피해자들에게 안겨준 고통은 지금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들은 피해자들에게 남겨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준엄한 현실 앞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과 진정한 대일과거청산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고자 한다.

우리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을 비롯하여 대일과거청산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남과 북, 재외동포와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시민들과 연대할 것이며, 우리의 첫걸음이 역사의 진실을 밝혀 정의를 세우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진정한 평화를 실현하는 역사적인 발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2018년 8월 9일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남과북이 힘을 합쳐 다양한 단체가 함께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강제동원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을 위해 노력해 가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뉴스도 참고해서 봐주세요>

http://m.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49140
https://news.v.daum.net/v/20180809145956387
http://m.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798
http://m.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198
https://news.v.daum.net/v/20180809133541410
https://news.v.daum.net/v/20180809135100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