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반환 운동인권에 입각한 유골 반환운동 등장, 헤레로-나마 족의 사례와 70만의 귀향,  

유골 반환운동이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유골 반환은 제노사이드, 강제동원 등의 대규모 폭력(Mass Violence)의 인정과 희생자의 재매장을 골자로 하는 국제적인 운동으로 이번 강의에서는 제국이 식민지를 경영하면서 저지른 다양한 폭력에 희생된 이들의 유골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초로 집단의 유골을 인권에 따라 보호하고 반환할 것과 방치된 아메리카 선주민의 유해를 공소시효없이 반환할 것을 규정한 아메리카 선주민 묘지 보호 및 반환에 관한 법과 유골을 국제적인 인권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 영국 인체조직법을 기준으로 세계 유골 반환운동을 진행하는데 원칙이 된다고 합니다.

1984년 아르헨티나의 군사독재 희생자 유해 연구를 시작으로 국제적인 법의학자 집단이 희생자의 인권과 진상규명을 목적으로 법의학자들이 주체가 되어 연구하게되는 전환점이 생겼으며, 다양한 소수민족의 반환운동과 박물관들의 인권 선언에 의해 반환운동이 시작되면서 유해 반환운동이 시작하게 됩니다.

호주 원주민 애보리진의 유골을 영국에서 반환하여 태즈메이니아 섬 로컬 박물관에 보관 중인 사례, 아프리카 나미비아 지역의 코이코이족인 ‘사키바트만‘이 인체 전시물이 되어 프랑스의 박물관에 전시 되어있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유골반환운동을 추진하여 2002년 반환된 사례를 통해 유골반환 운동의 시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1년 나미비아 헤레로족 16구와 나마족 4의 유골이 독일로부터 나미비아로 반환된 사례와 평화디딤돌의 ’70년만의 귀향’ 사례를 통해 유골반환 운동에 대한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두 사례로 공통되는 문제는 반환하면서 유골이 “국민화” 되는 문제와 갈 곳없는 유골들의 안치 장소에 대한 점이 었습니다. 나미비아의 헤레로-나마 유골이 반환되는 과정에서 그대로 전시해서 들어오는 과정에서 망자의 존엄 문제와 평화디딤돌의 70년만의 귀향 유골반환에서는 합골되어 있던 유골들이 재매장 되는 과정에서 유해가 훼손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 해야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강의였습니다.

유골은 반환으로 종결되지 않고 반환 이후 더 많은 갈등과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거 청산 (역사적 진실을 규명함으로서 식민지/독재라는 치욕적인 과거와 그것이 남긴 부정적인 유산을 ‘비판적으로 지양’ 하는 작업) 단어의 함의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며, 독일 사례를 참조하여 과거 극복(과거를 아주 지난한 과정을 거쳐 해결한다) 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독일의 변화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정희윤 강사는 더 나아가 과거 대면“의 관점에서 유골 반환과 그와 관련된 문제들을 바라보길 바란다며 망자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강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