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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기억 문화를 통해 본 동아시아 인권의 발걸음||||

다큐멘터리 ‘밤과 안개(Nacht und Nebel)’를 통해서 본 망각의 폭력성
– ‘난 아무 책임 없다….’ 그러면 대체 누구의 책임이란 말인가?” –

강사 최 정 은 교수(한국외국어 대학교 기록학, 구술사 강의교수)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전쟁범죄를 사죄하지 않는 일본 정부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않은 채 피해자가 모두 죽기를 기다리겠다는 듯 강제동원 배상판결 서류 송달을 거부하며 벌써 1년 9개월의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마치 조용히 우리의 머리 속에서도 이 판결이 지워지길 기다리는 듯 합니다.

“역사를 망각한다는 것. 존재를 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독일의 홀로코스트에 관한 다큐멘터리 ‘밤과 안개(Nacht und Nebel)’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강의소개

1941년 11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명 ‘밤과 안개(Nacht und Nebel)’ 작전으로 유대인들이 수용소에 수감되기 시작합니다. 나치 정권에 저항하는 자들은 누구나 밤과 안개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이 작전명은 잊혀진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가스실과 소각장에서 죽음으로써 육체가 사라지는 것을 넘어 자신들(유대인)의 존재 자체가 잊혀질까 두려워한 그들의 심정을 헤아리게 됩니다.

그리고 1955년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프랑스 제2차세계대전 역사위원회의 지원으로 프랑스에서 만들어집니다. 종전이 10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홀로코스트를 적극적으로 다룸으로써 당대 프랑스인들에게 ‘망각의 폭력성’에 대해 질문한 이 다큐멘터리영화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이 영화는 나치들이 촬영한 홀로코스트 관련 흑백필름과 당대 촬영한 황폐화된 혹은 관광지화된 수용소의 모습을 무심하게 교차편집하여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난 아무 책임 없소’라고 카포가 말했다. ‘난 아무 책임 없습니다’라고 장교가 말했다. ‘난 아무 책임 없다···.’ 그러면 대체 누구의 책임이란 말인가?” 나치들이 직접 촬영한 수용소의 기록영상은 당대에는 유대인의 절멸을 위한 ‘억압의 기록’이었지만, 종전 후에는 홀로코스트라는 가공할 전쟁범죄를 증거하는 ‘해방의 기록’이 됩니다. 하지만 그 증거와 기록들을 기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결국 잊혀지고, 궁극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됩니다. 마치 밤과 안개처럼.

“소각장 외관은 그림엽서처럼 보인다. 오늘날 관광객들은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전쟁이 끝난지 겨우 10년이 지났을 뿐인데도 강제수용소에는 무성한 풀이 자라나고 주변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면 그 옆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보며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알제리를 향한 프랑스의 전쟁범죄가 가능한 것이 아닌가를 고발합니다.

오늘 날 전쟁범죄를 사죄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는 결국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끝내 인정받지 못하는 결국엔 존재하지 않은 피해자로 남을지 모른다는 고통을 더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또 잊혀지는 두려움에 대한 그들이 호소가 결국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들려야 하진 않을까요. 알랭 레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밤과 안개’를 함께 시청하고, 이 질문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면 합니다 .

강사소개

한국외국어 대학교 기록학, 구술사 강의교수.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에서 소외된 개인과 집단의 기억을 기록화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기록학과 구술사 연구방법론을 결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과 공동체 내의 다양한 마이너리티(예를 들어 여성, 노동자, 철거민, 디아스포라 이주민, 홈리스등)에 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DMZ생태연구소와 함께 DMZ접경지대 마을의 토박이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접경지대 마을의 생활사 재현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학부 정보.기록학과와 대학원 정보.기록학과에서 구술사 아카이브와 기록문화유산, 공동체아카이브, 사회적 기억의 기록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평화학교 안내

일 시 : 2020년 7월 25일(토) 오후 3시~5시
장 소 : 평화디딤돌 사당 별관(사당역 8번출구 3분거리) (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 1길 45, 4층) 
모집기한 : 7월 24일 오후 6시
회 비 : 무료
참가신청 : 선착순 15명
신청방법 : 신청하기(http://naver.me/GvFVky1e) 링크누르고 신청서 작성
문 의 : 02)2677-8270 / 010-3126-6026 방소형간사

 

오시는 길

사당역 8번출구로 나오셔서 왼쪽 넓은 골목길로 100미터 정도 들어오시면 왼쪽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으며 그 건물 4층입니다. (평화디딤돌 사당 별관 : 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 1길 45, 4층)

 

안전공지

1)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함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입장시 손소독제 사용과 체온 측정, 코로나 관련 설문이 있습니다.
3) 2주안에 해외여행이나 코로나 위험지역에 다녀오신 분은 참석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