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번째를 맞는 2018 동아시아공동워크숍은 대만에서 열렸습니다! 

‘이웃나라 대만에서 다른 듯 닮은 꼴의 역사를 만나다’ 라는 테마하에 대만의 역사를 통해 우리를 다시 돌아 볼 수 있었는데요. 너무나도 비슷한 역사속에서 서로 다른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럼 간단히 그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본격 워크숍이 열리기 전 한국팀은 대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타이페이에서 필드워크를 진행했습니다.

8/3~8/4 이틀간은 대만 계엄시기의 국가폭력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백색테러러의 발단이 된 유에후안을 시작으로 2,28 평화기념공원과 박물관에 이어서 할머니의 집이라 불리우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는 여성인권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대만 총통부 방문 후 대만 독재시기에 문주화 운동을 했던 민간인의 감옥 징메이 형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어, 1950년대 백색테러의 어두운 부분인 육장리 시립공동묘지와 마장정 처형장을 방문. 너무 많은 처형이 이루어져 언덕이 생길정도였다고 하니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무기가 되어버리는 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페이 시민들의 일상을 들여볼 수 있는 용산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절에서 책도읽고 사람들이 줄을지어 과일 과자 꽃 등을 바치고 진지하게 기원을 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듯 닮은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타이페이에서 카오슝으로 이동하여 따뜻한 환영인사와 전통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카오슝에서의 일정은 대만의 원주민 마을 리나리부락에서 진행되었습니다.  8/5~8/8까지로 대만을 좀 더 깊숙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리나리부락 원주민의 모습을 돌아보며 다양한 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환영의 전통 의식에도 참여하고 리나리 부락의 족장(가운데)님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대만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대만의 강제노동 희생자들을 위해 준비한 아이누의 의식 그리고 동아시아공동워크숍의 주축인 일본의 시민네트워크의 강연 한국의 평화디딤돌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 전통 팔찌를 만들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날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만에서의 2018 동아시아공동워크숍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른 두 나라에서 식민지, 계엄령, 민간인 학살 등 거의 비슷한 일들을 겪었음에도 조금은 다른 현재를 보이는 것이 단순히 구성원들의 생각의 차이에 있어서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주변국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정치, 경제적인 이유 등과도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현재의 삶의 방식 및 문화는 과거의 역사속에서 형성되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관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