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신청하신 분들과 일정 및 방법을 논의하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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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말하기와 글쓰기, 어떻게 가능한가 논의해봅시다.

한 개인만의 개연성과 윤리는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 지 공부해 봅시다.우리는 과거로부터 존재해 온 여러 유형의 삶을 논의하는 데에 아직 서툽니다.예컨대 조선반도 남도 땅에 성장하다 10대 소년의 나이에 불현듯 부모와 이별하여 격전의 중국대륙으로 들어간 한 예술가의 현실 지각과 결정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는지요?

우리는 본질을 빗겨간 채 반복되는 구호 속에 살면서도 왜 그럴까, 저 자를 둘러싼 역사적 조건은 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는데 태만합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논의해야 하는지 합의해 놓은 바도 없습니다.

역사에는 기록으로서의 역사, 시간으로서의 역사가 있습니다. 전자는 과거, 후자는 현재를 중시하여 문제 삼지요. 증언과 논증의 차이로도 볼 수 있습니다. 기록의 역사는 사실(史實)을 인식하는 것이고요, 시간의 역사는 의미를 평가하는 것인데, 우리는 이를 가리켜 역사의식이라고 말합니다. 역사의식은 개인의 윤리를 공동체의 사회윤리와 근접시키려고 노력할 때 발현되는 정신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삶과 복잡한 의식구조를 역사의식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이런 시도는 정치적 발상에 기인하는 수가 많습니다. 기록과 증언이 있다 하더라도 중대한 결정마다 현실에 가졌던 각자의 지각을 온전히 추론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윤리’라는 보다 포괄적인 용어로 지칭하기로 합니다. 개인 윤리, 공적 윤리, 사회 윤리, 예술가의 윤리.. 이 것들이 역사를 문체로 옮겨올 때 어떠한 개연성과 의미를 발생시킬지 토론합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관점의 통사들이 보이지 않게 쏟아져 나옵니다. 끊임없는 통사의 학습은 위 질문 앞에 필수적입니다. 노정을 앞두고 있든 그렇지 않든, 못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준비 없이 가는 것을 두려워해야겠습니다. 중국의 손문은 혁명을 저해하는 제일 장애물로 ‘지이행난(知易行難)’, 곧 ‘아는 것이야 쉽고 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고를 지적했습니다. 대신 혁명에는 ‘지난행이(知難行易)’, 곧 아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마오 역시 어마한 독서량을 자랑했습니다. 동아시아의 혁명 지도자에게 공통되는 것이었습니다. 학습 없는 행동은 위험합니다. 그보다 행동 없는 학습이 차라리 필요한 시점입니다.

뜻있는 분들과 함께합니다.

아래의 독서 중 관심 가는 몇 가지를 선택해 읽어오세요.

 

  • 소설의 수사학(웨인 부스 저)과 소설의 이론(게오르크 루카치)
  • 한 권으로 충분한 우주론(다케우치 가오루)과 평행이론(미치오 카쿠)
  • 제2차 세계대전(앤터니 비버), 조선 의용대·조선의용군(염인호), 쇼와 육군(호사카 마사야스)
  • 임페리얼 크루즈(제임스 브래들리)와 동아시아를 만든 열 가지 사건(아사히 신문)
  • 최서해의 <홍염>과 보르헤스의 <엠마순스>
  • 항일전사 정율성 평전(이종한)과 중국의 별이 된 조선의 독립군 정율성(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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