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누리학교입니다.
신축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 달이나 지났습니다. 신정에 세운 새해의 결심들을 잘 지키고 계시는지요? 올해는 새해의 결심들이 실천의 열매들로 완성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월의 한누리학교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는 친구들을 격려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등학교 1, 2학년 때 한누리에서 만난 아이들이 이제는 중학생이 되니, 무척 감개무량합니다.

예쁘고 멋지게 성장한 만큼, 더욱 예쁘고 멋지게 성장하여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슬리퍼가 이 아이들이 각자의 꿈의 길을 걷도록 도와줄 수 있기를!

2월에는 새로운 악기인 칼림바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칼림바는 ‘엄지 피아노, 엠비라, 라팀불라’ 라고도 하는 아프리카 악기입니다. 두 손으로 악기를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금속을 튕겨 연주하는데 종소리같은 예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콕 생활이 길어진 요즘 유행하는 악기이기도 합니다. 한누리에서도 이에 발맞춰 매주 월요일에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손가락이 아프고 계이름 순서도 헷갈리지만, 연말에는 능숙한 연주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자유시간에는 공예활동도 했습니다. 나무 자전거 만들기, 레고로 집만들기, 종이인형 만들기, 컵만들기 등이 2월에 이루어졌지요. 입으로는 구구단을 외우고, 손으로는 나무 자전거 프로펠러를 돌리는 아이들을 보자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2월부터는 실내 취식을 제한하는 취지를 이어가고자 매일 수제 도시락이 나갑니다. 저마다 개성있는 도시락통을 아이들이 가져오면 조리사선생님의 맛난 요리들을 담아줍니다. 영양적으로 보다 훌륭해져서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더 만족스러워 하십니다. 역시 레토르트 식품보다는 정성이 듬뿍 담긴 수제도시락이 좋지요. 지역복지관을 비롯해 여러 곳의 도움으로 인력도 충분해져서 전보다 여유가 생겼답니다.

그 외에도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연계로 방역도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고요. 춥고 따뜻한 날씨가 번갈아 가며 찾아와 옷 입기도, 바깥 활동 재개에도 애매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춥다해도 결국 봄은 올 것입니다. 그 따뜻해질 날을 기다리며 더 새로운 소식으로 봄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