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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5월 한누리학교 소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한누리학교지역아동센터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비소식이 유난히 잦았던 5월입니다.

해와 비가 번갈아 가며 찾아와서 그런지 덥기도 춥기도 해서 옷 입기도 힘든 계절이지요.

모쪼록 이런 날씨에도 모두 아프지 않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5월의 한누리는 가정의 달을 맞아 큰 행사 두 개를 치뤘습니다.

먼저, 어린이날을 맞아 알뜰시장&기쁨시장을 개최했습니다.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쁨시장은 1년에 두 번,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열립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휴원이 잦아 한 번만 했지만, 올해는 정상 운영을 하고 있기에 알뜰시장&기쁨시장도 정상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이번 기쁨시장은 구매자인 아동청소년이 판매할 물품을 직접 구입하고, 판매하기도 하는 등 아동의 참여권을 보다 확장시키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알뜰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마음 모으기에 중점을 두고 교사들이 솔선수범하여 판매물품을 기부했습니다. 모두가 마음을 합해 모은 물품들은 옷가지며 생활용품 등이 채 사진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많아서 당일에는 채 절반 정도밖에 판매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물품은 추후 재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모인 수익금은 모두 미얀마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얀마의 아동청소년들은 어른들에 의해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의 작은 정성으로 미얀마의 아동청소년에게 작은 희망이 생겼으면 합니다.

 

 

어버이날 전날에는 카네이션 액자를 만들고 효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 오신 어르신 선생님, 훈샘은 고등학생까지 한자를 가르치셨던 분으로, 4월 말부터 함께하시게 되었습니다. ‘孝’의 기원과 의미를 설명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도 알아야 할 효 사상에 대해 가르쳐주셨지요.

매일 표현하지는 못하더라도 특별한 날에,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여러분들도 감사표현 한번 해보세요^^

 

날씨가 부쩍 따뜻해진 5월에는 수제 도시락과 실내 급식을 병행했습니다.

공부 때문에 늦게 집에 가는 중고등부들을 비롯해 실내 급식을 원하는 아이들은 센터 내에서 식사를 했고, 다른 아이들은 한누리에서 만든 도시락을 집에 가져갔지요.

5월부터는 양천구보건소의 과일먹자 사업에도 선정되어서 신선한 과일을 거의 매일 먹게 되었습니다. 천연 비타민을 매일 먹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계절시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확히 움직입니다.

고정된 것처럼 보이는 일상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들과 짙어지는 초록 잎사귀들을 보자면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하루하루 한 장씩 문제 푼 것이 쌓여서 문제집 한 권이 되니,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매일 하는 사소한 일상들이 쌓여 역사가 되는 것이겠죠?

6월에도 이렇게 만들어진 일상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